달러화, 혼조…미 인플레 지표에 시선 고정
  • 일시 : 2021-11-08 23:14:49
  • 달러화, 혼조…미 인플레 지표에 시선 고정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또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행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42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333엔보다 0.087엔(0.0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6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120달러보다 0.00520달러(0.45%)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14엔을 기록, 전장 131.10엔보다 0.04엔(0.0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204보다 0.01% 상승한 94.217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 주말 한때 1.15120달러에 거래되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크린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희석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강화하며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시장은 이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오는 9일에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오는 데 이어 10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은 CPI가 전년 대비 5.8%를 넘어서면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행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발 불안감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계열사가 예정일까지 달러화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다. 헝다 계열사인 징청(景程·Scenery Jou

    rney)은 예정일이던 지난 6일까지 2건의 달러채 이자 총 8천249만 달러(약 976억 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NZ의 전략가인 제이슨 웡은 "중앙은행들이 주식 시장을 부양하고 채권 시장을 부양하면서 너무 많은 시장 전반을 왜곡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모든 것의 한복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정체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특히 경기 침체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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