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뉴욕 시장 당선인 "학교에서 암호화폐 가르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뉴욕시 시장으로 뽑힌 에릭 아담스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릭 아담스는 한 인터뷰에서 "뉴욕시를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 어떤 혁신이든 말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전 세계 각지에서 상품과 서비스 대금을 지불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그는 시장 임기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뉴욕시 역사상 두 번째 흑인 시장인 에릭 아담스(민주당)는 뉴욕 경제의 회복과 같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은 코로나가 가장 많이 확산한 지역 중 하나다.
새내기 뉴욕시장의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 자문을 맡았던 제임스 퍼먼은 "뉴욕시에 나쁜 경제전략이면서 나쁜 투자 결정"이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美 연휴 시즌 쇼핑객, 가족 구성원 선물 가격으로 평균 최대 276달러 지출할 전망"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연말 연휴를 앞두고 쇼핑객들이 가족 구성원 1인의 선물 가격으로 평균 최대 276달러(32만 5천 원)를 지출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신용카드 정보업체 크레딧카드닷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 연말 미국 내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 1인당 선물에 평균 276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쇼핑객들의 1인당 평균 선물 가격 예상치는 251달러로 집계됐다.
크레딧카드닷컴은 또,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연휴 시즌 쇼핑객들이 예산을 늘릴 계획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1%는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응답자의 13%만이 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고, 나머지 9%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크레딧카드닷컴의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는 미국 내 2천48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됐다. (강보인 기자)
◇ 미국인들, 가계 여건 개선에도 인플레 공포 더 크게 느껴
미국인들이 저축 증가와 고용 여건 개선에도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공포를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4.6%로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19개월 동안 가계 저축도 2조3천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위 가구 은행 사용계좌 잔액은 2019년 동월 대비 50% 더 많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생각하는 경제는 위태롭다.
지난 10월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경제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2009년 4월보다도 낮았다.
당파적인 이유 때문도 아니었다.
미시간대의 소비심리조사에서 경제가 나쁘다는 공화당 지지자의 비율은 민주당보다 많았지만 두 그룹 모두 경제에 대해 2010년대 초보다 낮은 등급을 부여했다. 당시에는 실업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고 미국 금융이 정상이 아니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현실과 인식의 괴리에 대해 인플레이션의 심리학과 사람들이 경제적 행복을 평가하는 방식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지난 수십 년간 경제 심리를 좌우한 것이 가용 일자리였다면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시간대의 소비심리조사를 수십 년간 이끌었던 리처드 커틴 책임자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 하락이다"며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을 목격하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을 정책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에게 있어 인플레이션과 임금상승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대중들은 이런 식으로 보기보다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물품 부족이 더 크게 인식 속에 자리 잡았다.
채권자냐 채무자냐에 따라, 임금이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오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나뉘지만 물가 상승 시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인식보다는 가격 상승의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는 이야기다. (남승표 기자)
◇ "페이스북 사명 변경은 새 IT 트렌드 예고"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것은 새로운 IT트렌드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SNS 활용법을 연구해온 일본 사업가 도쿠리키 모토히코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행하는 유통·마케팅 전문지 닛케이MJ 기고에서 페이스북이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격렬한 비판을 받는 시기에 사명 변경에 나선 것은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쿠리키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IT 업계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회사 전체의 변화를 선언하는 것은 그 이후의 트렌드를 상징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쿠리키는 1995년 윈도95를 출시해 PC 업계를 석권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가 그해 12월 콘퍼런스에서 'MS는 인터넷으로 옮겨간다'고 선언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MS는 사명을 변경하진 않았지만, 당시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브라우저 '넷스케이프'에 대항하기 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을 강화했다. 윈도98부터는 브라우저를 표준으로 탑재해 단숨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검색엔진으로 인터넷의 중심에서 군림하던 구글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약진을 따라잡기 위해 2011년 구글+를 내놓은 것도 상징적이다. 구글+는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해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SNS 시대가 올 것을 예상했던 구글의 의식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
도쿠리키는 "업계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이 시대 변화의 조짐을 깨닫고 회사 전체의 방향 전환을 선언한다는 것은 대개 그 이후 도래하는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마크 저커버그가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면서까지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을 단순한 비판 회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정현 기자)
◇ 의지의 중국인…칭화대 입학하려고 13수
중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에 입학하기 위해 13수를 한 남성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됐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출신의 33세 탕샹쥔은 칭화대에 입학하기 위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격인 보통고등학교(대학교)학생모집고사(약칭 가오카오<高考>)를 13번째 응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탕의 가오카오 점수는 점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칭화대 입학에 대한 희망이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본 시험에서는 저번보다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에는 광시대학교 밖에 원서를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탕씨는 내년에도 재차 가오카오에 도전해 칭화대에 원서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3수를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다만 "가끔은 내가 정규직을 구했다면 우리 가족이 이렇게 가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다른 것을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탕씨 이야기의 조회 수가 1억9천만 회를 기록했으며 6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은 "인생에서 시간과 기회는 제한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건가"라고 반문했으며 또 일부는 "대학을 먼저 입학했다가 석사학위를 칭화대학교로 가도 된다"고 조언했다.
SCMP는 중국에서는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향후 인생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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