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보이지 않는 채무' 위험…지원책 나와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캐나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금융 시스템 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숨은 채무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매뉴라이프그룹은 1996년 중국 최초의 외자 합작 생보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곳이며,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 그룹의 자산운용 부문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 중화권 신용위험분석 책임자를 맡고있는 주디 궉청(Judy Kwok Cheung)은 "많은 (중국 부동산) 회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단기적으로 회사채 가격이 매우 저렴해 보이지만 유동성 위기를 생각하면 투자에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방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궉청은 "현재의 정책은 매우 소규모다"며 "12월에 예정된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책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발표가 없다면 내년 춘절까지 전환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내세운 (부동산회사 재무지침인) 3개의 레드라인은 과도하고 너무 빠르게 증가하는 부채를 억제해 시스템 위기를 피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부동산 회사의 수익력은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채 수준을 낮춰 신용력이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금융 시스템에 파급되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궉청은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오프밸런스 채무가 있다는 점은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확실히 존재한다"며 "중국 정부는 이 보이지 않는 채무 문제를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처리를 너무 서두르면 큰 고통이 수반된다"며 "금융 시스템 문제로 발전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부동산 회사 지원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재강조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