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中 PPI, 소비자물가로 전이 징후 보여"
  • 일시 : 2021-11-10 14:45:23
  • "고공행진 中 PPI, 소비자물가로 전이 징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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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소비자물가로 가격 상승세가 전이되는 징후마저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10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5% 뛰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동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4%를 웃돌았다.

    HSBC의 징 리우 선임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PPI가 CPI로 전가되는 현상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PPI 인플레이션은 일정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아마 이번 겨울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PPI에서 CPI로 전가되는 현상이 더 나타나면서 향후 중국의 CPI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1.5%보다 더 오를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핀포인트에셋매니지먼트의 장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로 전이되는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들이 재고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비용 증가분을 전이하는 것을 피해왔으나 이제 재고가 바닥났다"고 설명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간 더 많은 기업이 소비자가격을 올리고 있는 만큼 생산자 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전이 현상은 향후 더 강해져 CPI에 상승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로 전이되는 현상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정치학회 산하의 경제정책 부문 부디렉터 쉬홍차이는 "올해 1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는 P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CPI로의 전이도 얼마간은 이어지겠지만 CPI 반등이 가파르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줄리언 에반스-프릿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PPI 상승세가 정점에 다다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PP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전력난으로 인해 일부 산업군이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이미 개선되고 있다"면서 "PPI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 동안 다시 하락할 것이며 CPI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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