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물가 충격에 달러 강세…4.20원↑
  • 일시 : 2021-11-11 11:23:35
  • [서환-오전] 美물가 충격에 달러 강세…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물가 상승률 충격으로 1,18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4.20원 오른 1,185.1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급등했다.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동반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4선 부근이던 데서 95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다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의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중이다.

    달러-위안(CNH)도 6.4위안대로 상승했다.

    장중 발표된 호주의 10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호주 달러가 약세인 점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외국인의 소량 순매도 속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원의 장중 상승 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2원에서 1,18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강한 인플레 등을 확인했음에도 달러-원의 상승이 제한적이다"면서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갈 상황은 아니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수준에서 롱플레이는 1,200원 선을 본다는 것인데, 그것보다는 숏 기회를 노리는 움직임이 우위일 것으로 본다"면서 "이날 옵션 만기가 지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피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결제가 소극적인 반면 네고 물량은 생각보다 강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후 장에서 달러-원이 오전 중 고점으로 다시 반등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6.00원 오른 1,186.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이후 차츰 반락하며 1,180원대 중반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저점은 1,184.30원, 고점은 1,187.00원으로 변동 폭은 2.7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3엔 상승한 114.06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8달러 내린 1.147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5.15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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