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그린 인프라에 520억弗 투입…저탄소 전환 뒷받침"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52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며, 산업계의 저탄소 경제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에너지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에서 "한국 국민과 기업, 정부가 탄소중립사회로 전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기업들이 RE 100(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그린 인프라 구축에 520억달러를 투입하고, 기술과 금융지원으로 산업계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다. 맞춤형 기업지원책으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투자에 나서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특히 피해 산업과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업종전환과 노동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탄소 전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와 정책금융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역내 협력이 필요하다"며 "2050년에는 수소가 전 세계 에너지 비중의 13~1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시장은 연간 1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호주, 중국과 일본 등 APEC 국가들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도 지난 2019년에 수소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수소법 제정과 범정부 수소경제위원회 출범을 소개하면서 "기업들이 370억달러 수준의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 수소기업협의체를 결성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며 한국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역내 수소경제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50년까지 그레이수소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는 계획도 전했다.
통상적으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그레이수소,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면 블루수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린수소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석탄화력발전과 결별하는 대신 태양광, 풍력설비를 늘려가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국경이 없듯 대응과 협력에도 국경이 없다.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인 여러분이 탄소중립의 문을 여는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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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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