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공포' 주별로 상이…공화당 지지주 물가상승률 최고
  • 일시 : 2021-11-12 10:50:00
  • 美 '인플레 공포' 주별로 상이…공화당 지지주 물가상승률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전역에서 물가 상승 공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제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별로 물가 상승률 수준의 차이가 크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주에 속하는 중서부와 남부의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와 캔자스,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라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등 중서부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7.3% 올랐다. 이는 지난달 미 전역의 CPI 상승률인 6.2%와 비교해서 훨씬 더 높은 수치다.

    반면, 민주당 지지가 굳건한 뉴욕·뉴저지 등 동부와 캘리포니아와 같은 서부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미 중서부 지역이 주택 임대료, 천연가스, 가정용 가구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미 북동부에 위치한 주들의 주거 비용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물가 급등을 이끈 주요인으로 지적되는 유가도 지역별로 상승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

    남부 지역에 위치한 휴스턴·달라스 등의 유가는 1년 전과 비교해 60% 가까이 올랐지만,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 서부 해안 대도시에서는 연료 가격 상승세가 둔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기준 1년 전에 비해 5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달의 급격한 물가 급등은 식료품 가격 상승에도 기인했는데, 이 역시 중서부 지역에서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중서부의 식료품 가격은 지난달 6.4% 상승하면서 미 전역의 상승분인 5.3%를 상회했다.

    반면, 미 북부 미시간주의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는 식료품 상승의 대부분이 지난해에 발생했고, 남부 지역의 마이애미에서는 최근 1년 동안의 물가 상승 속도가 2년간의 상승분보다 훨씬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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