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간전망> 연준 인사들 발언에 인플레 인식 저울질
  • 일시 : 2021-11-14 07:00:00
  • <뉴욕증시-주간전망> 연준 인사들 발언에 인플레 인식 저울질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주(15~19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얼마나 반영해야 할지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주가지수 변동성을 이끈 화두는 인플레이션이었다.

    주가지수는 주초 인프라 지출 법안 통과 소식에 상승한 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변동성을 보였다.

    10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6.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에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드리웠다.

    채권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채권의 미래가치에 대한 고민이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1%까지 하락한 후 1.58%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직전주와 비교하면 국채수익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위축됐다 주후반에 상대적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채금리 상승은 상대적으로 미래 기업 이익의 가치가 할인되는 효과를 가져와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에 타격을 주지만 국채금리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이런 충격이 덜 했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지난 금요일에 상승했지만 지수는 고점 대비 레벨을 낮춘 상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3만6천선을 웃돈 후 차츰 하락했고, S&P500지수도 주초 4천700선을 처음으로 뚫은 후 하락했다.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전히 내려놓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두려워해야 할지 가늠하는 한 주가 될 공산이 크다.

    이번주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연설에 나선다.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는지, 향후 긴축 행보를 어떻게 설정할지 여부다.

    미 연준은 지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1월부터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이퍼링은 올해 11월에 시작돼서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 연준은 중간에 경제 상황이 달라질 경우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예상보다 고착화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연준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지 여부다.

    인플레이션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미 연준은 내년에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인상을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일시적이라고 보다가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점을 살짝 바꾼 상태다.

    만약 연준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 발언 강도가 세게 나올 경우 향후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뉴욕증시는 10월 전년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바 있다.

    경제지표 역시 증시의 경기 판단에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와 10월 소매판매 지표, 수출입물가,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

    15일에 나오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지난 7월에 43.0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16일에 발표될 10월 소매판매는 지난 9월에 월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상품수요 증가로 공급망 압력도 커진 만큼 10월 지표 결과가 주목된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요인인 만큼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핵심 척도라 할 수 있다.

    같은 날 나오는 10월 산업생산 역시 주목할 만하다.

    9월 산업생산은 감소로 돌아서며 월가 예상을 빗나갔다.

    어닝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특히 오는 16일 월마트와 홈디포, 17일에 로우스(LOWE'S), 18일에 메이시스 등 주요 유통기업의 실적이 나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번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5일(월)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타이슨푸드, 루시드모터스, 헤드헌터그룹 실적



    -16일(화)

    10월 소매판매

    10월 수출입물가

    10월 산업생산

    9월 기업재고

    11월 NAHB 주택시장지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연설

    월마트, 홈디포 실적



    -17일(수)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반스 시카코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연설

    20년물 국채입찰

    로우스, 시스코, 엔비디아 실적



    -18일(목)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11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

    11월 캔자스시티연은 제조업지수

    찰스 에반스 시카코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연설

    10년물 TIPS 입찰

    알리바바, JD닷컴, 메이시스 실적



    -19일(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 연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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