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내년 연말 달러-원 1,160원 전망…하락 가능성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영국 금융회사인 HSBC는 내년 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기존 1,140원에서 1,16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BSC는 11일(현지시간) 배포한 내년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원화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는 6%가량, 달러에 대해서는 8~11%가량 과소평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원화 지지요인으로는 먼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제시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외에서의 환 헤지를 하지않은 채권 자금이 유입될 수 있고 혹은 거주자의 외화예금 축적이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HSBC는 최근 달러 인덱스와 주식시장 자금 흐름의 영향력 못지않게 1년물 선도 금리에 내재한 기준금리 수준과 원화의 상관관계도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원화와 한은 기준금리 인상의 상관관계가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HSBC는 지금 시기 금리인상이 주는 영향은 2010년 7월에서 2011년 6월, 2017년 12월에서 2018년 12월 사이에서 있었던 것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다.
2010년 무렵에는 연준의 양적완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 내재금리가 오르면서 저평가됐던 원화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2017년에는 원화의 적정가치가 완만하게 상승했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한은을 따라잡고 미중 무역 긴장으로 한국의 내재금리가 하락하면서 마무리됐다.
HSBC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주식시장 이탈이 끝나거나 혹은 내년에 되돌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29%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HSBC는 덧붙였다.
원화의 약세 요인으로는 반도체(DRAM) 가격 하락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를 들었다.
다만 경상수지흑자는 무역수지보다 점진적으로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급격한 서비스 수지 적자 축소와 소득수지 증가가 완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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