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위안화 강세에 1,170원대 후반 마감…1.20원↓
  • 일시 : 2021-11-15 16:26:54
  • [서환-마감] 코스피·위안화 강세에 1,170원대 후반 마감…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강세에 따른 역외 달러 매도와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하며 장 후반 하락폭을 확대한 영향을 받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하락한 1,178.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사이 별다른 동력이 없는 가운데 1,181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해 주로 1,180원 선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화는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되돌렸으나 장중 달러-원 환율과의 연계성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4.9선으로 하락 시도를 하며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장 후반 6.37위안대 중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 넘게 상승하며 장중 3,000선에 재진입했지만 안착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4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장 초반까지만 해도 수급이 공방하며 1,180원 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수급상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강세에 연동한 역외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오는 17일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을 앞두고 역송금 관련 경계가 작용하며 커스터디는 달러를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1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5~1,18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회담 결과에 주목했지만, 시장에 큰 방향성을 줄 재료는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많이 오르고 외국인도 주식을 순매수했다"며 "여기에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쉽게 1,180원대로 오르지 못하자 네고물량이 장 막판 나온 듯하다"며 "미중 정상회담이나 미국 소매판매 지표 등을 관망하며 수급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강세를 보이면서 1,180원 위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며 "최근엔 달러화보다 위안화의 영향을 더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에서는 네고가, 아래에서는 결제가 막는 분위기"라며 "주식이나 지표가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조용한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전장보다 1.40원 상승한 1,181.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상단을 높이기도 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및 달러-위안 반락 등과 맞물려 하락 전환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77.70원, 고점은 1,182.50원으로 변동 폭은 4.8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0.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5억8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3% 오른 2,999.52를, 코스닥은 1.98% 오른 1,029.03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88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5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5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01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5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8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72원, 고점은 185.2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0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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