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정상회담 주시하며 보합권 등락…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일대비 0.40원 상승한 1,178.8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이날 상승 출발한 후, 오전 중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급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시 참가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약 두 시간 간의 화상 회담을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15분 동안의 휴식을 가지고, 회담을 재개한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날 회담에서는 인권과 대만 문제 등 양국이 대립하는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회담 직전 대중 고율 관세 인하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장중 6.36위안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6월 초 이후 위안화의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반락한 후, 위안화 강세가 진정되자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역외가 번갈아 가며 매수,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오전 중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반락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 매수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중 옐런 장관의 중국 고율 관세 인하 가능성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잡은 듯하다"며 "아직 미중 회담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고 수급상으로도 매도가 소폭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은 소폭 하락한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갈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0엔 하락한 114.1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7달러 오른 1.137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4.9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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