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미중 정상회담 속 위안화 연동하며 등락 장세…1.50원↑
  • 일시 : 2021-11-16 16:29:40
  • [서환-마감] 미중 정상회담 속 위안화 연동하며 등락 장세…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역외 위안화(CNH) 움직임에 연동하며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으나 상승 전환하며 1,18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장중 네고물량과 위안화 강세에 따른 역외 달러 매도 등이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했지만, 이후 위안화 진정과 레벨 부담, 결제수요 등이 환율을 다시 끌어올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오른 1,17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전일 대비 4.60원 오른 1,183.00원으로 출발했다.

    1,180원대 초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미중 정상회담을 대기하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6.36위안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6.37위안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수급상으로는 위안화 강세에 연동한 역외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커스터디 물량도 달러 매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업체 실수요는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결제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오전 중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2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날 1조3천억 원 상당의 배당금을 외국인에게 지급한다.

    ◇1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5~1,1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등에 주목하겠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중 정상회담 이벤트에 따른 위안화 등락에 달러-원 환율이 연동했다"며 "네고물량이 전반적으로 많이 나왔고, 환율이 잠깐 반등할 때마다 나오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네고에도 다시 1,170원대 중반으로 떨어지지는 못하고 수급이 팽팽히 맞서다 장을 마쳤다"며 "이날 밤 미국 소매지표가 나오긴 하지만, CPI보다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달러 인덱스를 따라가는 정도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에 연동해 하락했던 점심시간에는 호가가 얇았던 만큼 되돌림도 금방 일어났다"며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유로존 GDP 등이 예정돼 있는데 소매판매가 잘 나오면 달러화가 추가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1,18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바로 나오는 모습이라 하방 압력도 큰 상황"이라며 "다음 주 미국 GDP와 금통위 이벤트를 확인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4.60원 오른 1,183.0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위안화 강세와 수급 공방 속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183.20원, 저점은 1,175.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7.70원 수준에 그쳤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7억8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8% 내린 2,997.21을, 코스닥은 0.62% 오른 1,035.46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19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8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47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2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1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75원, 고점은 185.3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3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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