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中 경기 둔화에 '이전과 다르다' 강조하는 이유
  • 일시 : 2021-11-17 14:12:43
  • 바클레이스, 中 경기 둔화에 '이전과 다르다' 강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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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력난, 부동산 개발업체 위기 등으로 성장 둔화 우려를 사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해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이전과는 다르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이전보다 하향하면서도 이는 수요 둔화가 아닌 정부의 금융, 사회, 환경 정책 목표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바클레이스는 16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4.7%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6.7%, 2019년 6.0%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무관용 정책은 '위드 코로나'를 선택한 다른 나라에 비춰볼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부정적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고 자산개발업종에 대한 엄격한 규제는 투자에서, 친환경 조치들은 제조업에서 대가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그럼에도 중국 정부의 경기부진 대응은 이전과 달리 선별적이고 온건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물가가 급등하고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시기에 인민은행이 완화정책을 쓰기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신흥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다르게 평가했다. 아시아 신흥국이나 원자재 수출국가들은 수요감소에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에 타격을 받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경제의 정상화가 진행 중이고 중국의 경기둔화는 정책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수요 감소에 따른 둔화와는 다르다.

    비록 내년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한다 하더라도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고 중국 경기 둔화로 신흥시장과 원자재수출국이 입을 타격을 줄여줄 것이라고 바클레이스는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역외위안화(CNH)와 높은 연관성을 지닌 노르웨이 크로네, 멕시코 페소,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등이 장기 평균에 비해 낮은 변동폭을 나타내고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의 친환경 정책은 원자재 수요를 다양화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부의 수급 불일치는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호주달러, 러시아 루블,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 원자재 수출국의 통화가 수혜를 입고 있다고 언급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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