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0월 CPI 확정치 4.1%…13년 만에 최고치 유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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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2개월 연속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급등한 수준이다. 10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8% 올랐다.
지난 9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근원CPI는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10월 수치는 8월의 1.6%, 9월의 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유로존 CPI가 급등한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여파가 컸다.
유로스타트는 "10월 인플레이션 연간 상승폭에 기여한 부분으로 에너지 가격이 2.21%포인트, 서비스가 0.86%포인트, 에너지를 제외한 산업 상품은 0.55%포인트, 식품과 주류, 담배는 0.43%포인트 정도"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의 10월 CPI도 전년동기대비 4.4%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영국의 CPI 상승폭이 컸던 점에도 주목했다.
투자전문지인 배런스에 따르면 영국의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4.2% 뛰었다.
영국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이는 영란은행(BOE)이 예상한 3.9%를 크게 웃돌았다고 봤다.
산제이 라자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BOE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현재 0.1%에서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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