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달러 초강세지만 신흥국서 자금이탈 가능성 작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에서 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96을 넘어 작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달러화가 최근 초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유로화 급락,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경제 모멘텀 차별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꼽았다.
박상현 연구원은 "독일과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워드 코로나)이 위협받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유로존보다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산업 주도권을 장악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시중금리와 강한 주가 랠리를 보이는 미국으로 세계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달러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달러 초강세로 세계 투자자금이 신흥국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작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달러 강세는 작년 코로나 대유행 직후 기록한 수준과 차이가 큰데다, 미국과 일부 유럽, 신흥국 증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 이탈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의 근거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와 원화 약세 폭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에서의 투자 자금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유럽에서 코로나 재유행이 진정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둔화하면서 달러 강세 현상도 시차를 두고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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