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FSB총회서 "글로벌 부채증가 관리해야"
"금융안정 위해 가계부채 관리 역점 둘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부채증가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전일 화상으로 열린 FSB 총회에 참석해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모두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참여한 주요 20개국을 주축으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 중 총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 재무부와 중앙은행, 금융감독당국의 장 등이 참여한다.
FSB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정성 전망과 코로나 상흔효과, 금융회사 정리 개혁 이행, 내년 업무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주요 취약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정부·기업·가계부채 증가를 지적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경제·금융상황의 차이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당국의 정책대응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으나 동시에 전례 없는 수준의 부채를 초래했다는 점도 논의됐다.
고 위원장은 "최근의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융 상호연계성이 강화됨에 따라 위기 발생 시 부문·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FSB는 과도한 부채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안과 업계 관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보고서도 발간하기로 했다.
이 밖에 FSB는 비은행금융중개를 포함한 금융시스템 복원력 증진, 기후변화와 관련한 금융 리스크, 가상자산 이용에 따른 금융시스템 취약성 증가 등의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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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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