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수급 공방 속 위안화 약세 반영…3.30원↑
  • 일시 : 2021-11-19 11:37:59
  • [서환-오전] 수급 공방 속 위안화 약세 반영…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진정에도 위안화가 소폭 약세인 점 등과 연동해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3.30원 오른 1,183.70원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가 95대 중반까지 레벨을 낮추는 등 강달러 부담이 줄었지만, 달러-원은 장중 상승 압력이 다소 우위인 상황이다.

    최근 원화가 달러와 무관하게 움직였던 데다, 중국 위안화가 장중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는 점 등이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위안(CNH)은 아시아 시간대에서 6.38위안대 중반으로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예정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인덱스도 이날 장중에는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역내 수급상으로도 거래 전반이 한산한 가운데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달러-원 1,180원대 초반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강도가 세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차츰 상승 폭이 줄어드는 등 위험투자 심리도 제한적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0.00~1,18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장중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상승을 이끄는 특별한 요인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수급이 처리되는 상황으로 보이며, 거래 자체도 많지 않다"면서 "다만 네고 물량은 1,180원대 중반으로의 반등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배당 이슈가 끝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증시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라 달러-원이 다시 1,190원대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장중 위안 약세 등으로 상승 분위기긴 하지만 네고 물량 포함 수급은 양쪽으로 있는 것 같다"면서 "1,186~1,187원 레벨은 당국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달러-원이 많이 오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180원대 초반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10원 오른 1,183.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반락했지만, 이후 달러-위안이 반등 등에 맞춰 개장가 수준으로 반등했다.

    장중 저점은 1,181.20원, 고점은 1,184.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3엔 상승한 114.3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8달러 하락한 1.135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5.43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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