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질로우, 주택 단기매매사업 실패 이유는
  • 일시 : 2021-11-19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질로우, 주택 단기매매사업 실패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부동산 분야에서 주목받는 IT기업이던 미국의 질로우가 주택 단기매매사업인 질로우 오퍼(Zillow Offers) 사업을 종료하면서 실패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분석기사에서 주택가격 추정 기술에 대한 과신, 경쟁자에 대한 조급함, 팬데믹이 가져온 제약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질로우의 당초 사업모형은 매매주택의 온라인 홍보, 거래중개인 소개 등에 맞춰져 있었다. 여기에 질로우는 자체적으로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택 가격을 추정하고 거래하는 사업모형을 구상했다.

    질로우 오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추정한 가격 변동 예상을 바탕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약간의 개보수를 거쳐 매각하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질로우는 여기에서 매매차익보다는 거래수수료와 물건담보보험료 등으로 수익을 얻는다.

    지난 2018년에 시작한 질로우 오퍼는 올해 봄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했다. 사업 수익은 예상을 초과했지만 구매 주택 숫자가 목표에 심각하게 미달했기 때문이다. 질로우 경영진은 오픈도어 등 경쟁자에 뒤처진다는 생각에 과감한 결정을 내렸는데, 자체 애널리스트들이 산정한 가격을 무시하고 더 높은 가격을 주택 매도자에게 지불했다.

    이렇게 해서 질로우는 2분기에는 전분기의 배가 넘는 3천800채의 주택을, 3분기에는 9천680채의 주택을 사들였는데 문제가 생겼다.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부동산 기술 전략가인 마이크 델프리트는 질로우가 중위 주택가격보다 6만5천 달러나 더 주고 주택을 사들였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인 키뱅캐피털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10월 들어 시장에 나온 주택 가격은 질로우의 평균 매입가격보다 4.5% 더 낮았다.

    이 외에도 팬데믹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주택 개보수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수리가 지연되는 등 악재가 뒤따랐다.

    결국 질로우는 지난주 2천채에 달하는 주택을 뉴욕투자회사인 프레티움 파트너스에 임대용으로 매각해야 했고 이후에도 수천채의 주택 잔고를 떠안고 있다. 한때 483억5천만 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160억 달러로 줄었고 2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남승표 기자)



    ◇ 엔화 실질실효환율 50년래 최저 수준 근접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17일 공표한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68.71로 1972년 수준(67대)에 근접했다.

    실질실효환율은 각국의 통화가치를 계산해 물가변동을 고려해 조정한 값이다. 실질실효환율이 높을수록 해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수출에는 불리하다. BIS는 2010년을 100으로 두고 산출하고 있다.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1995년 150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하락세를 탔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해외에 비해 낮은 점, 그리고 수출경쟁력을 중시해 엔화 약세를 불러오는 정책을 추진한 것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 소니, 블리자드에 스캔들 대응 계획 요구

    소니 그룹의 비디오게임 콘솔 부문이 게임사 블리자드에 스캔들 대응 계획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부문을 이끄는 짐 라이언은 직원들에게 쓴 편지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거래처인 블리자드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장 내 성폭행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정보를 요청한 것이다.

    저널은 "소니가 파트너사의 비즈니스와 관련해 언급한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소니가 만드는 게임 콘솔은 비디오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게임 장치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블리자드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비디오게임 배급사로, 최대 고객 중 하나는 소니다. 소니는 지난해 기준으로 블리자드 매출 중 17%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태 기자)



    ◇ 美 항공사 9월 탑승객 수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으로 미국 항공 여행객 수가 지난 9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연방 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지난 9월 5천840만 명의 승객들이 미국의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증가한 수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9월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지난 8월에는 6천290만 명의 승객들이 미 항공사를 이용한 바 있다.

    BTS에 따르면 9월 미국의 항공사들은 국내선 승객 5천360만 명과 국제선 승객 480만 명을 수송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월 미국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들은 7천260만 명이었고, 지난해 9월 승객 수는 2천510만 명이었다.

    한편 미국의 9월 항공 여행객 수 확정치는 오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강보인 기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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