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동산 하락안정 기대감…변곡점 올까
  • 일시 : 2021-11-23 09:23:27
  • 靑, 부동산 하락안정 기대감…변곡점 올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청와대가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 하락 안정세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여러 지표가 시장흐름의 변화를 시사하는 가운데 청와대도 조심스럽게 국면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렸다.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무주택자, 서민, 청년,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면서 공급문제 해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남은 임기 목표를 부동산가격의 하락 안정세에 두고 있다면서 다음 정부로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마지막까지 찾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의 상승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자 임기 말까지 하락 안정세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시장심리에 변곡점이 온 것은 아닌지, 입구에 들어선 느낌"이라며 "지난 9월 둘째주부터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도 부동산시장 안정화 조짐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최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점차 조정되면서 안정화 쪽으로 이행하는 조짐을 보인다. 그 지표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9월 13일에 0.40%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해 지난 15일 0.21%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에서 0.13%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 아래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은 상황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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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부동산시장이 대세 하락흐름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다소 이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유동성 등 거시경제 여건과 부동산 정책의 영향 등 변수가 많고 주택 공급에도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매수심리도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할 수 없어 당장 집값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수현 수석은 "하향 안정화를 예단할 수 없다"며 "섣부르지 않게 계속해서 정책수단을 동원해 하향 안정화를 위해 임기 말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의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위해 택지를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공급 주택수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23만호였는데 향후 10년간 31만호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보합, 강보합세인 분위기가 내달 약보합세로 바뀔 것"이라면서도 "장기 하락세로 갈지는 모른다. 10월을 단기 고점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숨고르기 장세로 봐야 한다"며 "입주와 금리 상승, 대출 규제, 세금 중과 등이 합쳐져야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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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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