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 속 1,190원대로 상승 시도…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 후 1,190원대 안착을 시도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오른 1,19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50원에 개장한 후 오전 장중 대체로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임 소식과 유로화 약세 등에 글로벌 달러화의 가파른 강세가 연출됐다. 달러화 지수는 96.5선을 나타냈다.
다만, 환율이 레벨을 높이면서 외환 당국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제 물량도 들어오며 수급상 큰 쏠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다시 3,000선 아래로 밀렸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5.00~1,19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서 수급 물량에 연동해서 움직이고 있다"며 "네고가 나오면 상승 폭을 줄였다가, 결제 수요가 들어오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데 달러화 강세에도 달러-원 환율에 강한 방향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국 눈치 보기 영향 등이 있을 것"이라며 "오후에도 1,190원대에 안착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 상승보다는 원화 강세 쪽의 역내외 베팅이 우세한 듯하다"며 "네고 물량이 많지만, 수급이 한쪽으로 크게 쏠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5.40원 오른 1,190.50원에 갭 업 출발했다.
개장가부터 1,190원대를 터치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여 1,180원대 후반에서 주로 거래됐다.
장중 저점은 1,187.40원, 고점은 1,190.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1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2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19엔 상승한 115.0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하락한 1.123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6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6.1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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