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파월 연임에 따른 强달러에 1,190원 턱밑 상승…4.60원↑
  • 일시 : 2021-11-23 16:37:41
  • [서환-마감] 파월 연임에 따른 强달러에 1,190원 턱밑 상승…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에 따른 달러 강세로 1,190원 선 턱밑까지 상승 마감했다.

    수주 소식과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인 달러 강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1,19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60원 오른 1,189.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50원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대체로 1,180원대 후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 연임 소식과 유로화 약세 등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박스권 자체가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5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위안대 후반 약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15엔 선을 넘어서며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에도 수주 소식과 네고물량 등에 1,187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했으나 이후 1,19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상승 시도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이 약 7천600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수급상 네고물량은 장중 꾸준히 나왔으나 환율 상승에 급한 결제물량도 나오며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는 달러 강세를 추종해 달러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커스터디도 달러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3,000선 아래로 다시 하락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달러-원 상단 저항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2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19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하고 역내에서 상승세가 제한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 연임에 따른 미 국채금리 움직임을 추가로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꾸준한 네고물량 등에 환율 상승세가 제한됐으나 이날은 달러-엔 환율이 115엔을 넘어서면서 하단도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포지션 정리가 나올 수 있어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환율이 오르면서 어제보다는 네고물량이 적었던 것으로 보이고 급한 결제물량도 나온 것 같다"며 "다만, 오후에는 변동성이 적고 거래가 없는 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1,190원 위에서는 당국 경계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 오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주로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5.40원 오른 1,190.50원에 갭 업 출발했다.

    개장가부터 1,190원대를 터치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여 1,180원대 후반에서 주로 거래됐다.

    장중 저점은 1,187.40원, 고점은 1,190.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1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8억1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3% 내린 2,997.33을, 코스닥은 1.80% 내린 1,013.72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3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0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5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8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53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6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2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90원, 고점은 186.3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3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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