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금통위 대기 속 외인 주식 매수 등에 하락…3.20원↓
  • 일시 : 2021-11-24 16:27:01
  • [서환-마감] 금통위 대기 속 외인 주식 매수 등에 하락…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1,18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네고물량 등이 1,190원 선을 방어한 가운데 장 후반 롱스탑 추정 물량 및 달러 인덱스 하락 등이 환율을 끌어내렸다.

    국내 통화정책 이벤트와 미국 소비지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을 앞두고 시장은 대체로 한산한 장세를 나타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하락한 1,18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1,180원대 후반 좁은 박스권에서 주로 등락을 이어갔다.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재료를 앞두고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관망 분위기가 짙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96.5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위안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6.38위안대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2,990선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외국인이 이날도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도 결제물량과 네고물량이 큰 차이가 없었던 가운데 결제물량이 다소 우위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일부 롱스탑 등 되돌림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1,18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한편, 금통위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이날 오전 뉴질랜드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2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8~1,18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밤 공개될 미국 FOMC 의사록 내용과 다음날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와 기자간담회 내용에 주목했다.

    FOMC 의사록에서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가 없고 금통위도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환율이 좀 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상단에 네고물량이 쌓이면서 오전에 코스피 하락에도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며 "롱 심리가 남은 상황에서 상단이 막히며 장 막판 롱스탑 등에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미국이 내년에 3회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데 이번 FOMC 의사록에서 그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의사록 확인 후 달러가 조정받을 것"이라며 "금통위 금리 인상도 예상되는 만큼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실수급이 우퍼 우위임에도 장 초반에는 관성 때문에 잘 안 밀리다가 막판에 롱스탑 등 같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확정적이고 달러화 강세도 잠잠해지는 분위기가 원화는 월말 강세로 갈 여지가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결정 후 발언을 확인해야 하는데 매파적인 발언이 나온다면 환율이 1,180원 아래로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0.30원 오른 1,190.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에는 1,18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으나 꾸준한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오후 들어 롱스탑이 가세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저점은 1,185.80원, 고점은 1,190.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20원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5억6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0% 내린 2,994.29를, 코스닥은 0.63% 오른 1,020.13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31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9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6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412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52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8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6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63원, 고점은 186.1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8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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