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소화하며 1,190원 부근 박스권 등락…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1,19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금리 인상이 예상된 이벤트였던 가운데 이벤트 해소 후 수급이 공방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3.40원 오른 1,18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9원대로 거래를 시작해 1,19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00%로 25bp 인상한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간담회 내내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냈다.
이 총재는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가 인상 시기는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년 대통령 선거나 총재 임기 등 정치적인 고려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1월과 2월 모두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정상화시 금융불균형 완화 효과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위기에 대응한 이례적인 상황을 끌고 갈 명분이 없다"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채권시장은 총재 발언에 따라 등락을 보였으나 달러-원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반적인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나왔지만, 1,19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많아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거래량도 불과 27억 달러에 그치는 등 금통위 이벤트 해소와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7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9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은 많진 않지만,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레인지 장세 속에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1,190원을 넘어서기엔 네고물량이 많아 오르기도 쉽지 않은 반면 역외 매수세와 예상된 금통위 이벤트에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180원대 후반 좁은 레인지 등락이 예상된다"며 "거래도 거의 없고 미국시장 휴장도 앞두고 있어 다들 쉬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7엔 하락한 115.364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67달러 오른 1.121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6.1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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