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금통위, 예상 벗어나지 않았다"…환율도 무덤덤
  • 일시 : 2021-11-25 13:57:47
  • 서울환시 "금통위, 예상 벗어나지 않았다"…환율도 무덤덤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달러-원 환율도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금통위 재료에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은은 정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25bp 인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주상영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0%, 3.0%로 유지한 반면에 물가상승률은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 2%로 각각 상향됐다.

    한편, 이 총재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총재는 금리 인상 시기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정치적인 고려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환시 참가자들은 한은 총재의 발언 등으로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렸다면서도, 전반적인 금통위 내용과 기자회견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중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인상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시장 반응도 매우 제한됐다"며 "통상 금통위 중 환율이 어느 정도 변동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날은 매우 정체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총재가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그것조차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멘트였다"며 "외환시장의 영향은 사실상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참가자도 "총재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으로 보이나, 외환시장은 기준금리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며 "더군다나 최근 달러-원 환율이 워낙 수급에 연동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총재의 뉘앙스가 10월 금통위 때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총재의 발언이 조금 덜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이 다소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내년 1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시장은 총재의 멘트 등이 더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는 듯하다"며 "공교롭게도 미국 장이 휴장이라, 환시는 거래도 없고 조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금통위는 예상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다만, 총재의 뉘앙스는 10월 금통위 때 보다는 덜 호키쉬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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