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독일 중앙은행 총재 사임에 비둘기파 색채 강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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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노선에 반대해 올해 말 사임하기로 하면서 ECB의 비둘기파 성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독일 총선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 후보가 속한 사회민주당(사민당·SPD)이 제1당이 돼 녹색당 등과 연립정권을 수립하게 됐다.
이르면 12월 출범할 예정인 숄츠 정권이 처음으로 처리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는 분데스방크 총재 선임이다. 사민당 측은 숄츠 총리 후보와 새 재무장관이 인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데스방크 총재 후보로 다양한 이름이 떠오르고 있다. 여당 측에서는 "새 정권에서 대통령과 총리, 재무장관이 모두 남성이 될 것 같다"며 "중앙은행 총재는 여성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경우 독일 출신인 이사벨 슈나벨 ECB 이사, 클라우디아 부흐 분데스방크 부총재가 유력하며 두 인사 모두 온건한 매파라고 전했다. 지난 7월 ECB가 금융완화 장기화 방침을 결정했을 때 바이트만 총재는 반대했지만 슈나벨 이사는 용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는 전 분데스방크 위원이었던 요아힘 나겔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만과 비슷한 강경 매파지만 사민당 당원이라는 점에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누가 차기 총재가 되든 기반을 굳히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파 위원이 부족한 ECB가 점점 비둘기파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ECB가 물가 전망치 상향을 검토하고 있지만 집행부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바꾸지 않고 있다며, 12월 회의 때도 매파는 열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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