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亞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 상승 마감…3.10원↑
  • 일시 : 2021-11-26 16:24:14
  • [서환-마감] 亞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 상승 마감…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으로 상승하며 1,19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10원 오른 1,193.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 선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꾸준히 상승폭 확대를 시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에서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델타 변이보다 강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점이 우려를 키웠다.

    통화정책 이벤트 해소와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점도 반응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6선으로 다소 레벨을 낮췄으나 대체로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유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반등했으나 약세를 이어갔고 호주달러와 파운드도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9위안대로 레벨을 높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1.54%대로 하락하고 주요국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5% 가까이 하락했고 외국인도 2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1,190원 선을 넘어서면서 수급상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모습이었지만, 시장 전반의 리스크오프 심리에 환율을 강하게 누르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 환율 레인지를 1,180~1,210원으로 넓혀 잡았다.

    큼지막한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이나 코로나 변이 이슈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환율이 1,190원대로 상승하면서 1,200원 선을 바라보게 된 만큼 당국 경계감도 커질 전망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강력한 코로나 변이 등장 소식에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했다"며 "1,19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나오긴 했지만, 안전선호 분위기가 더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리스크오프 심리가 지배적이라 다음 주 1,200원에 도달할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로나 변이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는데 전반적으로 거래량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며 "주요 통화 약세에 달러 강세도 굳어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1,200원을 시도할지 당국 경계 등에 막힐지 봐야 한다"며 "달러 매도 포지션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런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0.30원 오른 1,190.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폭을 키운 뒤 꾸준히 1,190원대 초중반에서 상승 시도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194.00원, 저점은 1,190.4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6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3.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7% 내린 2,936.44를, 코스닥은 0.96% 내린 1,005.89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0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51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9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65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3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6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33원, 고점은 186.7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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