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MBS에 외인자금 9천억 몰렸다…전년비 3배
  • 일시 : 2021-11-28 12:00:09
  • 주금공 MBS에 외인자금 9천억 몰렸다…전년비 3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해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에 약 9천35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렸다..

    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택금융공사 MBS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은 9천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규모인 3천500억원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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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의 채권투자 중 94%가 국채·통안채 등에 편중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MBS에 대한 해외 투자 확대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올해부터 주택금융공사가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는 등 투자 여건을 조성한 결과다. 외국인 투자자가 본국에서 MBS 투자한도를 배정받아 수시로 MBS 투자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간에는 양측이 별도 협약을 통해 MBS 물량을 배정받는 비경쟁방식인 탓에 일회성 투자로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MBS의 금리 결정과정과 입찰방식 등 고유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 국채 투자금 일부가 MBS로 대체될 수 있도록 장점을 알린 것도 주효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MBS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지속적인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외국인 투자자가 환위험 헷지를 위해 콜옵션이 없는 확정만기 단기물에만 투자가 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9월 공사 설립 이래 최초로 전 종목이 확정만기로 이뤄진 스트레이트 MBS를 발행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만기 3년 이하 MBS에만 콜옵션이 없었으나, 이를 5년물까지 확대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선택 폭을 넓혀준 것이다.

    한 외국인 투자사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MBS의 강점은 국채 수준의 안정성 대비 높은 수익성에 있다"며 "이번 MBS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국채와 같이 매년 투자한도를 배정해 지속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올해 MBS 발행규모는 이달 기준 약 32조원으로 국채·통화안정증권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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