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오미크론 불안에도 상승 출발 후 안정세…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미크론 변이 불안에도 안정세를 보였다. 환율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약보합권으로 반락한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0원 하락한 1,192.60원에 거래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몰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주말 뉴욕 주식 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2%대 급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가 1.47%대로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인식에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멈췄다. 그러나 위험 통화인 원화에는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말 간 역외 시장에서 1,190원대 중후반 레벨까지 오르며 1,200원 '빅 피겨(큰 자릿수)'에 근접했다.
이날도 1,190원대 초중반 레벨에서 상승 출발했다.
다만, 빅 피겨에 대한 부담감과 국내 증시 등이 비교적 지지력을 보이면서 외환 시장에도 큰 충격은 나타나지 않았다.
환율은 장 초반 점차 상승분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0.5%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지수는 2,920선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지수 하락에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라 환율이 1,200원을 상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안정적인 흐름"이라며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54엔 상승한 113.7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22달러 내린 1.129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6.7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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