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기관투자자 인플레 무방비…헤지펀드 큰 장 서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대학,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헤지펀드들이 내년이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캡스톤 투자의 임원인 리샤브 리시 반다리 이사는 이들 기관투자자가 인플레이션 효과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아직 포트폴리오 보호와 관련해서는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반다리 이사는 내년이면 대학, 지방정부 등 기관투자자들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면서 이는 존스 튜더 그룹이나 브레반하워드와 같은 매크로 헤지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시기였다면 내년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는 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매체는 앞서 JP모건도 이와 비슷하게 기관투자자들이 매크로매니저의 일임투자에 의지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자금이동을 추적하는 헤지펀드리서치(HFR)의 케네스 하인즈 대표도 자산 가격 오류를 활용하는 상대가치펀드(relative value fund)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인즈 대표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을 줄일 방안을 찾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며 "금리 인상에서 자신의 듀레이션을 줄이거나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美 주식 옵션 거래, 개인 참여로 급증
미국 주식시장에서 파생상품의 일종인 옵션거래가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주식 옵션 거래액은 지난 5일 2조6천억 달러(약 3천102조 원)에 달해 일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옵션 거래액은 현물 주식 거래액을 50% 웃돌아 10월 기록한 최고치(현물 주식의 1.4배)를 넘었다.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옵션이 거래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개별 주식의 콜옵션 매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개인의 참여가 옵셩 시장 활황을 이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빈후드 등 온라인 증권사가 거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이 손쉽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이르면 2025년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8일 옵션 시장에서는 애플 주식을 대상으로 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팩트셋에 따르면 거래량은 300만 계약을 넘어 10년새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신문은 금융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가 위험 회피 방향으로 움직이면 돈이 역회전해 급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콜 매수로 뒷받침된 주가 강세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美 하와이·몬태나주 '퇴사 행렬' 가장 심각한 이유는…
미국 노동자들이 기록적인 규모로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와 몬태나 등 서부에 위치한 주에서 퇴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내 퇴사 규모는 총 621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98만3천명, 전월 대비 18만6천명 늘었다.
이 중에서도 하와이와 몬태나, 유타, 오리건 등 서부 지역에서 높은 퇴사율을 보였는데, 이는 단순히 직장인들이 더 좋은 직장을 모색할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매체는 전했다.
예를 들어 퇴사율이 가장 높은 하와이의 경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감하면서 정리해고를 당한 직장인들이 늘었다.
하와이 다음으로 높은 퇴사율을 기록한 몬태나주는 미술·오락·레크리에이션 분야의 일자리가 많은데, 박물관과 극장, 놀이공원 등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이들이 직장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발적 퇴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매체는 특정 지역의 높은 퇴직률이 결코 노동시장의 회복세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윤교 기자)
◇딜로이트, "미국인 10명 중 1명, 올 연말 연휴 시즌 선물 구매하지 않을 것"
25일(이하 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미국 내 본격적인 연말 연휴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전체 미국인의 약 10명 중 1명이 선물 구매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번 연말 연휴 시즌 전체 응답자의 약 11.5%가 선물, 기프트 카드 등의 품목에 아무런 지출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딜로이트가 관련 통계를 추산해 온 이후 최대 기록이다.
CNBC는 미국 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원인으로 심화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을 언급했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년 만의 최저치인 67.4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지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딜로이트는 이번 연휴 시즌 고소득 가구가 저소득 가구와 비교해 약 5배가량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딜로이트의 소비자 산업 부분 선임 이사인 스티븐 로저스는 이러한 통계 조사 결과를 두고 "보건 위기로 시작한 것이 저소득층에게는 금융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의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7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소비자 4천3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보인 기자)
◇ 프랑스 코냑株, 팬데믹 전보다 매출 27%↑
명품 브랜디를 판매하는 프랑스 기업 레미 코인트로(Remy Cointreau)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보다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럭셔리 코냑 루이 13세로 유명한 레미 코인트로의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출은 2019년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실적 호조를 발표한 레미 코인트로의 주가는 장중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미 코인트로는 명품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같은 럭셔리 종목이다.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 럭셔리 패션 브랜드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수혜를 누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소비자가 여행이나 레스토랑 등에 쓰지 못한 돈이 명품시장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서영태 기자)
◇브리지워터부터 템플턴까지…다시 주목받는 中 기술주
중국의 기술주가 브리지워터 어쏘시에이트, 프랭클린 템플턴, 블랙록 등 유명 금융사로부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는 지난 3분기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을 약 4억 달러 어치 매수했다.
이중 기술 관련 종목이 4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록은 지난 9월부터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블랙록은 중국이 성장 회복을 위해 통화, 재정정책 및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템플턴도 이미 중국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규제 우려를 가격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템플턴은 "장기적으로 중국의 스토리를 신뢰하고 있다면 지금은 승자가 될 중국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기회"라면서 "중국 당국은 분명 여전히 경제 성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이 소외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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