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오미크론 불안 속 보합권 수급 공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초중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 심리는 지속됐지만, 심각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만큼 섣불리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93.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불안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단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되돌리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증폭됐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과도한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급락했던 국제유가 선물을 다시 반등했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다시 1.54%대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도 96.2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위안대 초반으로 꾸준히 하락폭을 키우고 독립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도 0.5% 내외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많진 않지만,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수급상 한차례 네고물량이 쏟아진 이후에는 1,190원대 초중반 보합권에서 공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90원 중반에서 장을 시작하다 보니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며 빠르게 하락했다"며 "그러나 위안화 강세에 비해서는 달러-원 하단이 지지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1,190원대 초반, 1,180원대 후반 구간에서는 횡보세가 나타날 듯하다"며 "오미크론도 추가 뉴스가 없어 섣불리 방향성을 가져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28엔 상승한 113.64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458달러 내린 1.127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8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6.9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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