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로 마이데이터戰 승부수…'하나 합(合)' 이름값
  • 일시 : 2021-11-30 10:01:28
  • 시너지로 마이데이터戰 승부수…'하나 합(合)' 이름값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관계사간 '시너지'로 승부수를 띄운다.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핀크(핀테크) 등의 관계사는 물론 지난해 하나금융에 합류한 하나손해보험 등 주요 그룹 관계사의 역량이 총집합되면서 마이데이터 브랜드명인 '하나 합(合)'의 이름값을 톡톡히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4곳 전부 서비스 출격…낙오자 없도록 '형제끼리' 챙겼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관계사 4곳은 다음달 1일 일제히 마이데이터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하나 합'은 그룹 공통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외국환 관련 서비스(은행)·배당정보서비스(금투)·내 주변 핫플레이스 서비스(카드)·금융 SNS 리얼리 서비스(핀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분 금융지주가 여러 관계사를 통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지만, 본허가를 받은 관계사 전부가 내달 1일 시범 서비스에 출격하는 것은 하나금융이 유일하다. 내달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자 17개 중 4개가 하나금융 관계사다.

    하나금융은 마이데이터 본격 출시를 앞두고 그룹차원에서 해당 사업을 챙겨왔다. 소위 관계사별로 '각개전투'를 한 다른 지주와는 사뭇 다른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내부적으로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핀크 등의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리더·워킹그룹을 운영했다. 특히 리더그룹의 경우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가 주축이 돼 마이데이터 사업을 챙겼다. 여기에는 황보현우 하나금융 그룹데이터총괄 상무(CDO)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큰 관계사 대비 자원 등이 부족한 작은 관계사의 애로사항 등도 챙길 수 있었다는 것이 내부 전언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관계사별로 준비한 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챙겨 4곳 모두 시범서비스 시행일에 맞춰서 서비스 개시가 가능해졌다"며 "관계사간에 서로 도울 수 있는 게 없는지 실무자·리더간 그룹을 통해 논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 이벤트도 '합(合)'…하나손보 보험가입부터 CU 제휴도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본격 출시를 기념한 대고객 이벤트도 기존과 완전히 달라졌다. 하나금융은 단순히 경품을 증정하던 행사를 고객들이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손해보험 등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행사로 바꿨다.

    특히 하나손해보험의 '사이버 금융범죄 보상보험'의 무료 가입 기회를 선착순 50만명에게 제공한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정보가 집중되는 마이데이터 특성상 정보유출을 우려하는 고객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을 반영해 고안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피싱, 파밍,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에 노출됐을 경우 고객은 최대 100만원의 보상금액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히트 상품인 '하나 밀리언통장'을 통해 500명에게 외화를 지급하는 '환테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화는 100달러, 1만엔, 1천 위안, 100유로, 100파운드 등으로 다양하다.

    아울러 투자·자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에 착안해 고객이 재테크 영역 중 취향에 맞는 영역을 고를 수 있는 '맞춤형 재테크 이벤트'도 실시한다. 고객은 골드바와 신발(슈테크), 부동산지분, 아트테크, 아트토이, 음원지분, K콘텐츠지분, 주류 등의 영역 중 취향에 맞는 영역에 응모하면 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상생금융 MOU를 체결한 CU편의점 등과 협업 기회를 살려 내년 1월 한 달간 'CU 합 도시락'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U 편의점 합 도시락을 구매할 시 추첨을 통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당첨자는 하나금융지주 주식 또는 기타 국내 주식 등을 하나금융투자 계좌를 통해 받게 된다.

    황보현우 상무는 "관계사들의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그룹의 마이데이터 참여 사업자들이 가장 빠르게 서비스 준비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디지털 자산관리 여정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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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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