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뉴욕 연은 총재 "오미크론 영향 말하긴 이르지만 美 가계·기업 양호"
  • 일시 : 2021-11-30 10:09:38
  • 前 뉴욕 연은 총재 "오미크론 영향 말하긴 이르지만 美 가계·기업 양호"

    "연준 테이퍼링 완료 후 금리 인상할 것…3~4%로 높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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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미국의 가계와 기업 상황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 이후 기준 금리를 인상해 최종적으로 그 수준을 3~4%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전망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더들리 전 총재는 인터뷰에서 "현재 시점에서 변이종 영향을 말하긴 이르다"며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져 (감염 확산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결과의 폭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가계나 기업 재무 상황은 양호했다"며 "금융위기 때는 주택가격 급락으로 가계가 타격을 입어 경기 회복이 늦었지만, 현재 사람들에게는 소비 여력이 있고 기업도 재고 확충을 비롯해 투자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환경도 매우 완화적이어서, 경기가 빠르게 회복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더들리 전 총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양쪽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위기로 파생되는 일시적 요인과 임금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 고조에 따른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해 테이퍼링 종료 시기를 앞당기는것은 조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을 서두르겠다는 인상을 줘, 2013년과 같은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금리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테이퍼링이 완료된 직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긴축에 필요한 세 가지 조건 중 '2%의 물가 상승률'과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충족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들리 전 총재는 "시장은 다음 인상 사이클에서 연방기금 금리 상한을 1.75% 정도로 보지만,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상"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 2%를 넘는다면 금리를 3~4%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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