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오미크론 진정 속 월말 네고 유입에 낙폭 확대…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진정된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 등이 활발히 나오며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6.40원 내린 1,186.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내린 1,191.70원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 낙폭을 키워 1,190원 아래로 내려섰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자산 가격 되돌림이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에도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심리를 안정시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1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위안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도 개장 직후 레벨을 낮추며 1,18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확대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뉴욕증시 반등에도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상승폭을 점차 축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많진 않지만,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수급상으로는 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네고가 활발하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고점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하단을 1,185원 정도로 열어두는 모습이다.
1,180원대 중후반에서 1차로 지지가 되고 있지만, 1,180원대 중반까지도 하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이기도 하고 달러 강세를 되돌리는 분위기라 하락 우위의 장세"라며 "우선 1,187원 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 같은데 추가로 하락한다면 1,185~1,186원 정도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월말이라 물량이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달러 강세가 한번 꺾이는 느낌이라 급하게 나오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1,180원대 중반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 지수는 다른 자산 가격과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라 외국인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1.30원 내린 1,191.7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1,18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고점은 1,191.70원, 저점은 1,186.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5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1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7엔 상승한 113.7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5달러 상승한 1.129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4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6.1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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