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로 돌아선 파월…서울환시 "달러 강세 재료, 변동성 커진 구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달러 강세 재료로 해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와 상충하며 달러화가 약세로 반응한 만큼 변동성이 커진 구간이라고 전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경기부양법안(CARES Act) 관련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출석해 '일시적(transitory)'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장을 포기하고 테이퍼링 가속화를 언급하는 등 매파적인 색채를 강화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회의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이뤄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봤다.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위험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기준선에 대한 위험은 아니며, 예측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파월 발언은 달러 강세 재료라면서도 상충된 재료에 오히려 달러가 약세로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달러 강세 재료"라면서도 "그에 비해 달러-원은 밀렸는데 오미크론 등 관련 리스크오프 등 상충된 재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파월 발언이 리스크오프와 더해져 달러-원 지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봐야 한다"며 "변동성은 커진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도 "전일 하락폭과 역외시장에서의 하락폭을 따지면, 10원 가까이 하락했다"며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를 언급한 만큼 달러 강세 재료"라고 말했다.
상충된 재료에 시장을 진단하기도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C 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월 발언은 상당히 매파적"이라며 "오미크론이 테이퍼링을 늦출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없애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리스크오프 등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다보니 어려워졌다"며 "달러-원 환율만 보면 오미크론으로 급등한 부분은 다 되돌린 듯하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