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오미크론·매파 파월 소화하며 관망세
  • 일시 : 2021-12-01 23:15:54
  • 달러화, 오미크론·매파 파월 소화하며 관망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파장을 소화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12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025엔보다 0.103엔(0.0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3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415달러보다 0.00035달러(0.03%) 하락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 유로당 128.27엔을 록, 전장 129.19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865에서 0.04% 하락한 95.82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다시 강세 흐름을 다잡아 가고 있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 데 따라 유럽중앙은행(ECB)과 정책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유로-달러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 장세는 여전한 것으로 진단됐다. 유로-달러 변동성 지수 1개월물은 지난달 29일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위험 통화는 패닉 장세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로 경제가 다시 전면 봉쇄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는 데 베팅하면서다.

    이에 앞서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방셀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해당 발언을 바탕으로 안전선호 현상 강화했고 미국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이 타격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던 부분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전날 코로나바이러스와 경기부양법안(CARES Act) 관련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논의가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 이뤄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봤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본색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3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만6천명을 웃돈 수준이다.

    ING 전략가들은 " 오미크론 변이가(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유로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여 유로-달러 변동성이 급증했다"면서 " 반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주요 관심사임을 시사한) 파월의 발언은 유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NG는 "두 테마 모두 앞으로 4주 동안 많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은 외환 시장의 험난한 상황을 가리킨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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