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은행장 세대교체…연말 금융권 CEO 인사는
  • 일시 : 2021-12-02 10:03:38
  • 4년만에 은행장 세대교체…연말 금융권 CEO 인사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금융지주가 차기 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낙점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의 계열사는 물론 우리·하나금융지주 등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이재근 신임 후보는 1966년생으로, 올해로 만 55세다. 허인 현 행장이 1961년생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세대교체 인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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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은행장과 비교해도 이 신임 후보가 가장 나이가 적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1961년생,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1964년생이다.

    이번 세대교체 인사는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KB금융의 계열사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으로 연말 임기만료를 앞둔 김성현·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1963년생,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1961년생, 허정수 KB생명 대표이사가 1960년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대추위 구성에 행장이 포함돼 있다"며 "행장에 대한 세대교체가 추후 계열사 인사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에는 KB금융뿐 아니라 우리·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하나금융의 경우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2012년 회장직에 오른 후 2015년·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김정태 회장이 추가 연임과 관련해 연임 의지가 없다는 발언을 내놓은 적이 있어 회장 교체가 유력해진 상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채용 및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소송 등이 남았지만, 앞선 금융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들면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금융의 경우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작년부터 우리은행을 이끌어 온 권 행장은 올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권 행장의 경우 부임 과제였던 사모펀드 사태 진정과 실적 개선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약 1조9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1.4%나 성장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CEO 관련 인사 이슈가 없다. 현재 신한금융을 이끄는 조용병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이다.

    지난달 22일 조용병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를 떨쳐낸 만큼 추가적인 연임에도 걸림돌은 사라졌다는 평가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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