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미크론 예의주시…경제 전망에 먹구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청와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과 국내 확산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데다 국내 감염자 발생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대국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와 촘촘한 방역대응을 주문한 데 이어 한층 더 강화된 대응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다섯 명이나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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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 가능성은 청와대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회의가 방역당국 중심으로 열렸다"며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늘어날 경우 대대적인 방역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미크론 등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정부의 성장 전망도 어두워지는 분위기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4.2%로 보고 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치솟는 물가는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염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7% 뛰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도 석 달째 감소한 상황에서 오미크론까지 유행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한국은행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전염병 관련 불확실성 커진 상황"이라며 "다만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실물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 줄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미크론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동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강화할 경우 내수 경기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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