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디지털 금융 겸업주의 확대 기여할 것"
  • 일시 : 2021-12-02 14:00:02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디지털 금융 겸업주의 확대 기여할 것"

    은행연, 디지털 시대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디지털 시대에 금융 겸업주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 확대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지털 환경 변화로 여러 금융서비스가 융합되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도 활발한 가운데 금융 전업주의 규제 개선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전업주의 규제개선 필요에 한목소리를 냈다.

    여은정 중앙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빅테크 금융업자의 등장으로 사실상의 '유니버설 뱅킹'이 구현되면서 전업주의 원칙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빅테크 행위도 동일규제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금융지주 계열사간 정보공유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 부사장은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데이터를 집적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데이터 개방을 통해 사회적 효율성을 높여 ESG 첨병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도 "금융·비금융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과 비금융의 융복합·플랫폼화가 주요 경쟁전략으로 부상한 만큼 금융사의 비금융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다양한 의견을 함께 개진했다.

    조영서 KB경영연구소 소장은 은행 겸영업무 확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은행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일임업과 부동산 이외 투자자문업을 겸영업무에 포함해야 한다"며 "은행이 부동산, 헬스, 자동차, 통신, 유통 관련 기업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에서 기존 금융그룹과 빅테크의 핀테크 자회사에 부여하고 있는 기업가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규제 불균형으로 인해 미래 가치 창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격차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비금융 복합서비스 확산과 겸업주의 확대는 금융 안정성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금융·비금융 결합 기업에 대한 기관중심규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날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및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소비자 편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금융 겸업주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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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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