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터키 재무장관 사임…에르도안 대통령과 '불화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류트피 엘반 터키 재무장관이 지난 1일 사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확대에도 금융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그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레딘 네바티 재무차관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명됐다. 네바티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정책 금리를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를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고 거듭 주장하며 경쟁력 있는 환율 수준이 수출과 고용을 확대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반면 엘반은 11월 의회에서 "생산성 향상에 의한 성장이 아니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해 환율에 의한 수출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터키는 9월 이후 기준금리를 19%에서 15%로 인하했다. 현재 물가상승률이 약 20%임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다.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는 올해 40% 넘게 추락했다. (문정현 기자)
◇ BofA "Z세대, 팬데믹으로 미래까지 타격"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부상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가 팬데믹으로 미래까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밀레니얼 세대에 영향을 미친 방식과 유사하게 Z세대는 팬데믹으로 재정과 직업적인 미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팬데믹은 Z세대의 경력과 소득 잠재력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Z세대의 상당수가 불황의 한복판에서 성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BI는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겪은 재정 문제를 팬데믹 때문에 반복하게 됐다"며 "불경기의 전형적인 경우처럼 가장 어린 노동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Z세대 학생들은 팬데믹 경제 봉쇄로 총 10조 달러의 생애주기 수익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권용욱 기자)
◇제너럴 애틀랜틱, 새 부회장에 前 마스터카드 CEO 영입
미국 사모펀드 제너럴 애틀랜틱이 새로운 부회장으로 아제이 방가(62)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1월 마스터카드 CEO 자리에서 물러난 방가는 제너럴 애틀랜틱의 최고 경영진들에게 회사 전략에 대해 조언하고 해당 부문 리더들과 투자 전략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제너럴 애틀랜틱의 CEO인 빌 포드에 따르면, 앞으로 방가가 중점을 둘 분야는 금융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가는 개인 및 기업이 유용하고 합리적인 금융 상품에 접근하도록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방가는 2010년 마스터카드의 CEO로 취임해 1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으며, 그의 재임 기간 회사의 시가총액은 13배 이상 급증했다.
마스터카드에 합류하기 전에는 시티그룹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네슬레 SA의 인도 자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제너럴 애틀랜틱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제너럴 애틀랜틱의 벤처기업으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비욘드넷제로의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적이 있다.
매체는 방가가 앞으로 비욘드넷제로의 자문위원 역할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80년 설립된 제너럴 애틀랜틱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의료 및 생명과학·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관리 자산은 780억 달러에 이른다. (정윤교 기자)
◇ 美 연방정부 셧다운 앞두고 공화당 '내분'
이달 4일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가시권이 들어온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내부 분란에 휩싸였다고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2022 회계연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됐지만 정치 현안에 대한 갈등으로 이달 3일까지만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이 통과된 상태다.
의회 여야 지도부는 3일까지 추가지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공화당 상원의원 15명이 바이든 행정부의 기업주에 대한 백신의무명령을 문제 삼으면서 셧다운 위기가 다시 불거졌다.
의회 상원의 절차적 과정을 보류하고 신속하게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만장일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1명이라도 반대하면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공화당 내부의 시선도 곱지 않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공화당 텍사스주 존 코닌 상원의원은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셧다운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케빈 크레머 노스다코타주 상원의원도 "10개 법원에서 보류한 행정명령에 대한 지렛대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백신 행정명령이 철회되기를 바라지만 지출법안을 도구로 삼고 싶지 않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행정명령은 매일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美서 백신 접종 가장 꺼리는 직군은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꺼리는 직군은 광산업 종사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실시한 통계 결과를 인용해 건설 및 채굴 산업 종사자들이 미국 내 모든 직업군 중에서 가장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직군이라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서 해당 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응답자 중 45% 이상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조사 대상자들의 전체 평균 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백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믿음, 부작용에 대한 우려, 백신 혹은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미국 내 8천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매주 코로나19 검사 혹은 백신 접종을 하도록 의무화한 가운데, 광산업은 이러한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규정에 따라 직원이 100명 이상인 기업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조처에 따라야 하지만, 광산업의 경우 산업 자체의 전문 규제 기관이 존재해 당국의 의무 규제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WSJ에 따르면 미 광산 안전·보건국은 근로자 백신 접종 의무화 관련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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