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인 주식 매매 연동하며 1,170원대 후반 등락…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순매도 전환에 연동하며 장중 변동성이 생기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2.80원 오른 1,17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제한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며 1,177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1,176원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오전 중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180원 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외국인이 다시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고 코스피 지수도 0.9% 가까이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다시 1,178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이 최근 국내 주식과 채권을 대량으로 매수한 데 따른 달러 매도 압력이 남아있지만, 이날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96.1선에서 등락하고 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7위안대 강보합권에서 횡보 중이다.
한편,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정부가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축소하는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한 점도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이날은 수급이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장이 얇다 보니 변동성이 생기는 것 같다"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했다가 다시 순매수하는 모습인데 이에 연동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180원 아래에서 결제는 꾸준히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숏커버도 있는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4엔 하락한 113.17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05달러 오른 1.129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6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4.9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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