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1월 고용부진·오미크론 확산…주식·달러↓채권↑
  • 일시 : 2021-12-06 05:50:01
  • <뉴욕마켓워치> 11월 고용부진·오미크론 확산…주식·달러↓채권↑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11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2%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된 가운데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지면서 채권 매수가 집중됐다.

    달러화 가치는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고용지표에 제한적 약세를 보였다.

    고용 부진이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제한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주말을 앞두고 일본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강화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석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유시장은 움츠러들었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11월 마킷 서비스업 PMI, 11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10월 공장재 수주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11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4.5%보다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6.7을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5.0도 웃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8.0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인 57.0을 웃돈데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7.1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1.0% 증가한 5천22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미국의 공중 보건 상황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미 있는 평가를 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1포인트(0.17%) 하락한 34,580.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67포인트(0.84%) 떨어진 4,538.4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85포인트(1.92%) 하락한 15,085.47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11월 고용 지표와 오미크론 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고용은 53만1천 명 증가에서 54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은 31만2천 명 증가에서 37만9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월평균 신규 고용은 55만5천 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4.6%에서 4.2%로 하락했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하락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61.8%로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전에 언급한 대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오미크론 변이로 공급망 이슈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수 있어 연준이 고용 촉진보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지만, 다른 경제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 11월 서비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비스업 업황은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6.7을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5.0도 웃돌았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도 시장에 부담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는 2주 전의 23개국에서 늘어난 것으로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주가 6개 주 최소 1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필요할 경우 오미크론 대응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 검토할 방침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FDA가 최근 제약사 관계자들과 만나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한 새 백신 제품의 신속한 평가를 위해 필요한 연구와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3차 접종)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3월 임상시험과 승인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졌다.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카니발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소식에 20% 이상 하락했다.

    미국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의 주가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실적 전망에 40%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와 줌 비디오의 주가도 각각 6%, 4%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임의 소비재, 기술, 금융,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매크로 리서치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미크론 뉴스를 접한 이후 이번 주 우리가 시장에서 보고 있는 것은 극도로 높아진 변동성과 극도의 높은 긴장감이다"라며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수석시장 전략가는 CNBC에 "오미크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실망스러운 고용 수치가 더해져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주식을 내던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44.5%로 반영했다. 2회 금리 인상 가능성도 21.3%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72포인트(9.73%) 오른 30.6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60bp 하락한 1.34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77bp 내린 0.587%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97bp 하락한 1.67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2.4bp에서 75.6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11월 26일 금요일 오후 3시와 비교하면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과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한 주 동안 각각 13.60bp, 15.57bp 하락했다.

    반면,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8.33bp 상승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11월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11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4.5%보다 하락했다.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국채수익률은 나란히 하락했다 반등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 1.41%대에서 1.40%대로 하락한 후 장중 1.46%대까지 반등했다.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76%대에서 1.74%대로 낮아졌다 1.77%대로 다시 올랐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에는 0.57%대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이내 0.63%대로 튀어 올랐다.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21만 명으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FOMC에서 이뤄질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에 미칠 영향을 황급히 저울질했다.

    그럼에도 미 연준의 스탠스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수익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6%대에서 1.34%대로 내리면서 지난 9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77%대에서 1.67%대로 레벨을 낮췄다. 2년물 수익률 역시 0.65%대에서 0.58%대로 내렸다.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 기대에도 오미크론에 따른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계속 축소됐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는 한때 80bp대로 좁혀져 지난 1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장후반에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가 75bp대로 더 좁혀졌다.

    이같은 흐름은 대체로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실업률이 하락한 만큼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오미크론 관련 경기 불확실성은 시장의 우려와 안전자산선호를 부추기며 미국 국채수익률을 끌어내렸다.

    TD 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고용보고서의 일부 세부사항이 실제로 괜찮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용보고서가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바꾸지 않겠지만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 약간의 선택지를 남겨둘 수 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인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는 "최근 몇 달 동안과 달리 파월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인 만큼 고용보고서가 단기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며 "고용보고서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12월 FOMC 회의 기대를 의미있게 바꿀 수 있는 기준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2.7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170엔보다 0.402엔(0.3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09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984달러보다 0.00109달러(0.1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7.53엔을 기록, 전장 127.87엔보다 0.34엔(0.27%)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145에서 거의 변하지 않은 96.14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11%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미국의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실업률은 4.2%로 전달의 4.6%에서 크게 하락했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매파적 연준의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작심한 듯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랜들 퀄스 연준 이사와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전날 한목소리로 자산매입 조기 종료 필요성을 주장했다.

    퀄스 연준 이사는 "연준의 자산매입 종료 결정을 확실히 지지한다"며 내년 6월보다 종료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보스틱 총재도 같은 날 로이터 넥스트 행사에서 "내년 1분기가 끝나기 전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연준에 유리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하기 전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총재도 피터슨 국제연구소(PIIE) 주최 행사에서 "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것은 확실히 내가 예상하는 것"이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내년 1회보다 많은 금리 인상을 예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까지 이틀 연속 매파 본색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 의회 증언을 통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를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파월은 지난달 30일에도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도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다.

    미국에서는 이날 현재 뉴욕,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콜로라도, 하와이 등 5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 중 하와이주의 확진자는 1년 전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재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완치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네소타주의 또 다른 남성 확진자는 확진되기 전 뉴욕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뉴욕주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19∼21일 열린 이 행사는 참가자가 5만 명에 달했다.

    고용 부진과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로 들어서는 등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9.60bp 하락한 1.343%에 거래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실망스러운 21만 증가하는 데 그쳐 오미크론 변이의 잠재적 영향 이전에도 고용시장 회복이 주춤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크래이그 얼람은 "이번 주 제롬 파월 의장과 그의 동료들 논평에서 계획이 최근 들어 변경됐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연준은 더 빠르게 자산매입을 축소하고 당연히 기준금리도 더 빨리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용어 사용에서도 물러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 지표가 따라잡기 시작하는 것처럼 오미크론은 (연준의)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MUFG 분석가들은 "오늘 보고서의 결과가 무엇이든 연준은 놀랐고 더 빠른 테이퍼를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는 미국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오미크론 이전인 97.00에 가까운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반면 유로 달러 환율은 1.1000 달러 수준으로 더 낮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24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한주 동안 약 2.8% 하락하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은 장초반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의 영향으로 지지력을 보였으나 오미크론 확산세에 다시 위축됐다.

    오전에 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1월 증산 규모 유지 결정에 지지력을 보였다.

    오미크론 발생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전략적 비축유 공급 등에 원유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OPEC+가 증산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종전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오전에 배럴당 69.22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장후반 하락 전환했다.

    미국 최대 6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점은 원유 수요 우려를 부추겼다.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약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을 비롯한 다양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가 이번주 원유 시추 장비 수에 변동이 없다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국내 가동 중인 원유 시추 장비 수는 전주와 같은 467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로는 221개 증가했다.

    천연가스 시추 장비 수도 102개로 직전주와 같았으며, 전년 대비로는 27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전일 OPEC+가 공식적으로 언제든 증산 규모를 조정하기 위한 회의 세션을 열어둔 것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수요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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