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회피에도 코스피 반등에 제한적 상승…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1,18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코스피 지수 반등 등에 장중 1,18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 오른 1,18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사이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가 심화하면서 1,184원으로 상승 출발해 오전 중 1,186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가운데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장중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96.3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하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한때 6.37위안 선을 하회했으나 이후 달러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재차 6.37위안대 초반 보합권으로 낙폭을 되돌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1% 넘게 하락했으나 이후 강보합세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많진 않지만, 600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2천6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수급상으로는 장 초반 환율 상승에 따른 숏커버성 매수 등이 나오는 듯했으나 전반적으로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5~1,18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 움직임에 주목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주식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이라며 "전반적으로 변동성은 제한된 가운데 내일도 비슷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많진 않았지만,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상단을 경직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미크론발 리스크온·오프가 주요 재료라 이에 따른 주식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며 "중국 부동산업체 디폴트 관련 이슈는 반응이 중국과 홍콩에 국한되는 것 같고, 우리나라는 위험선호에 MSCI 패시브 자금 이슈까지 더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역외 픽싱을 따라 역내 환율 움직임이 결정되는 듯하다"며 "뉴욕장에서도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다시 1,180원 아래로 하향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 대비 3.90원 오른 1,184.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1,186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반락하자 점차 레벨을 낮췄다.
장중 고점은 1,186.10원, 저점은 1,181.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0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2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7% 오른 2,973.25를, 코스닥은 0.66% 내린 991.87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57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02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6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2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32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2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5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41원, 고점은 186.0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3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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