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오미크론 덜 심각·매파 연준 기대…주식·달러↑채권↓
  • 일시 : 2021-12-07 06:36:17
  • <뉴욕마켓워치> 오미크론 덜 심각·매파 연준 기대…주식·달러↑채권↓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7%, 0.93%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증세가 예상보다 가볍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전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다. 연준의 매파 행보 강화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유가는 지난 11월 29일 배럴당 69.95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오미크론 증세가 델타 변이보다 덜 하다는 평가에 원유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11월 고용추세지수(ETI)가 발표됐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ETI가 114.49로 집계됐다며, 전월 113.03(수정치)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11월 고용추세지수를 구성하는 8개 요소 중 6개가 호전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5,22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24포인트(1.17%) 상승한 4,591.6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68포인트(0.93%) 뛴 15,225.1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 헝다발 중국 리스크 등을 주시했다.

    미국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전날 ABC 방송에 출연해 FDA가 이미 해당 백신의 승인 간소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27일부터 민간 사업장의 근로자들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주는 오는 1일부터 5~11세 아동에 대해서도 식당, 공연장, 체육시설에 방문할 때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경우 금리 인상 시기도 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자산 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내년 6월보다 3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발 부동산 우려는 미국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가 헝다에 실무단을 파견해 개입에 나서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오는 15일부터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1조2천억 위안(222조4천억 원)의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

    업종별로 S&P500지수 11개 섹터가 모두 오른 가운데, 산업,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 자재, 통신, 금융,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들이 모두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의 주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10% 이상 하락했으나 5%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도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의 화재 위험을 제대로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른 SEC의 조사 소식에 장중 6%가량 하락했으나 0.6%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장중 5%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0.9% 하락했다.

    백화점 체인 콜스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엔진 캐피털이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매각 혹은 전자상거래 사업부 분리를 요구하면서 5% 이상 상승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1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하다는 보도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흥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료가 더 나와 더 많은 낙관론을 가져올 때까지는 극도로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1%로 반영했다.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7.2%로 반영했다. 내년 3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도 33.5%로 높아졌다. 이는 1주일 전의 18.1%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49포인트(11.38%) 하락한 27.18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54bp 오른 1.43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61bp 오른 0.64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84bp 상승한 1.76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5.6bp에서 79.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주에 오미크론 우려로 낮아졌던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나란히 반등했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인 3일에 9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인 1.34%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시장의 경기 우려가 잦아들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61%대에서 0.64%대로 높아졌다. 장단기 국채수익률 차이는 다소 확대됐지만 여전히 좁은 수준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4~15일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연준 스탠스에 주목하고 있다.

    12월 회의 전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경제지표나 중국 부동산회사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디폴트 우려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헝다 위기를 막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나오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질 경우 인플레 대응 차원의 연준의 긴축 기조는 힘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상태다.

    이에 채권시장은 내년 테이퍼링 종료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과 첫 금리인상 시기를 살피는 양상이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21만명으로 다소 약했지만 테이퍼링 가속화 기대는 별로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고용추세지수(ETI)가 발표됐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ETI가 전월보다 개선된 114.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책임자는 "현재의 테이퍼링 가속화, 매파 연준, 조기 금리인상, 약해진 채권 투자심리, 오미크론 불확실성을 깨려면 약간의 촉매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48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768엔보다 0.713엔(0.6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8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93달러보다 0.00263달러(0.2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04엔을 기록, 전장 127.53엔보다 0.51엔(0.4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146보다 0.16% 상승한 96.297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이 가벼운 증상만 나타낸다는 소식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귀환했다. 달러화도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등에 대한 약세를 접고 강세 흐름을 다잡아 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 역시 이날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2% 이상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현상의 귀환을 반영했다.

    지난 주말 곤두박질쳤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주말 9월 이후 처음으로 연 1.4% 아래로 내려선 뒤 이날 종가대비 7bp 이상 오른 1.42%에서 호가가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작심한 듯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주말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는 각 통화별 포지션에도 반영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지난 주말 자료에 따르면 달러 매수 포지션은 2주 연속 상승해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화의 약세 포지션은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주말 동안 오미크론을 둘러싼 부정적인 전개가 없다는 것은 지난주 말 극적인 움직임 이후 오늘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랜세스코 페솔레는 "달러화는 연준이 더 빠른 긴축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더 빠른 긴축계획은 지난주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 후반으로 예정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전망을 강화할 경우 수익률 곡선이 추가로 평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는 호주달러화나 노르웨이 크로네 등 원자재 통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구간 등 수익률 곡선이 추가로 평탄해지면 일반적으로 원자재 통화가 저조한 성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3.23달러(4.90%)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월29일 배럴당 69.95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덜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시장의 불안 심리는 가라앉는 양상이다.

    당초 원유시장은 오미크론의 여파로 경제가 침체되면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왔다.

    하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우려는 완화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1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 공식 판매가격(OSP)을 인상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한 몫했다.

    이는 오미크론 여파에도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가 원활하지 않은 점은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는 전일 "이란이 지난 4∼6월 6차례 회담에서 자신들이 제안해 어느 정도 타협을 이룬 사항에 대한 입장을 모두 철회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겔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사우디가 미국과 아시아의 석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결정은 새해에도 수요가 계속 높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온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도 배럴당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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