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外人 주식 순매도 전환에 낙폭 제한…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경감에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장보다 1.00원 하락한 1,182.00원에 거래됐다.
오미크론과 중국 헝다 파산 가능성 등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던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면서 헝다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희석됐다.
삼성중공업의 7천억 원대 수주 소식 등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달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800억 원 내외 순매도에 나서는 등 자금 유입 기대가 주춤해지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부담감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내년 봄에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1~1,18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전일과 달리 외국인이 증시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달러-원의 하방 지지력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전화에 대한 부담이 있는 데다, 헝다 위기도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설 것인지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연말 수급이 많지 않은 얇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 초반 낙폭 과대 인식과 코스피 하락 등으로 반등했지만,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반락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낙폭이 커지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2.00원 내린 1,181.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반등하며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다. 이후에는 소폭 하락으로 재차 반락했다.
장중 고점은 1,184.00원, 저점은 1,180.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5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1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9엔 상승한 113.5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상승한 1.124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5.54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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