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1,180원 하회…3.50원↓
  • 일시 : 2021-12-07 16:38:50
  • [서환-마감] 외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1,180원 하회…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로 오후 장에서 하락폭을 재차 확대하며 1,180원 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결제수요가 하단을 단단히 지지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50원 하락한 1,17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와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 가능성 등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이 줄며 하락 출발했다.

    삼성중공업이 7천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다만,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는 데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늘리면서 낙폭을 되돌리며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고 외국인도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선 하향 시도를 이어갔다.

    1,179원 선에서 수급이 공방한 가운데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2선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췄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7위안대 하향 시도를 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2,99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은 2천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경제가 회복궤도에서 탈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3~1,18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만큼 국내 주식시장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바뀌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는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며 "다만, 1,179원 선에서는 역외 결제수요가 상당량 나오며 하단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미국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있어 1,170원 아래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얼마나 더 들어올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80원 아래에서는 결제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연말로 갈수록 예금에 묶인 네고물량도 나올 것으로 보여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우려는 오히려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달러-원이 조정을 크게 받았다"며 "헝다 이슈에도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을 타이트하게 관리하면서 지준율 인하에도 위안화가 약세로 안 가는 등 원화도 좀 더 아래쪽을 열어둔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2.00원 내린 1,181.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반등하며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다. 이후에는 재차 하락 폭을 확대하며 1,180원 선 아래로 하락 시도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184.00원, 저점은 1,179.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8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2% 오른 2,991.72를, 코스닥은 0.48% 오른 996.6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6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69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0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9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20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9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1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10원, 고점은 185.7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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