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강세…연준 매파 행보 강화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져 연준의 긴축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7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481엔보다 0.269엔(0.2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38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30달러보다 0.00441달러(0.3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7.85엔을 기록, 전장 128.04엔보다 0.19엔(0.1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297보다 0.23% 상승한 96.514를 기록했다.
안전통화인 달러화가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에 되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반영하면서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한층 누그러지면서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등 매파적 행보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당분간 비둘기파적인 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은행들의 정책 차별화에 대한 전망은 유로-달러 환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 대 1.12250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마땅한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올해 3분기에 민간소비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유로화 약세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계절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예상했다. 지난 2분기 GDP 역시 2.2%였다.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였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3분기 GDP 성장은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민간소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12월 경기기대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12월 경기기대지수는 29.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31.7보다 하락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25.0을 웃돌았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 선물도 1%대의 반등에 성공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귀환했다.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을 반영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달러 등 원자재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4% 오른 0.7077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1% 오른 0.6764달러에 호가가 제시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며 오미크론 변이에도 기존 경제의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 전략가들은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과매도된 원자재 통화 부문이 대규모 숏스퀴즈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오미크론의 영향은 궁극적으로 단기적으로 정책 방향의 열쇠를 쥐고 있지만 RBA는 연준처럼 새로운 변이가 회복세와 통화정책을 훼손할 정도 보지 않는다는 명백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직은 청산해야 할 매도 포지션이 많기 때문에 향후 몇 주 동안은 호주 달러화는 계속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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