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오미크론 우려 진정·위안화 강세에 하락…3.60원↓
  • 일시 : 2021-12-08 16:46:32
  • [서환-마감] 오미크론 우려 진정·위안화 강세에 하락…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위험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로 돌아선 데다 결제수요가 대량으로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60원 내린 1,175.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을 받아 오전 중 1,175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코스피 지수도 위험 심리 회복을 반영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주요 통화 움직임도 달러-원 하락세를 지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1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5위안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만, 오전 중 1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폭을 축소했다.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축소했으나 이후 재차 하락하며 1,175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수요가 상당량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는 달러화 약세 및 위안화 강세 분위기에 연동해 달러 매도에 나섰지만, 하단에서 대량의 결제수요가 나오며 환율을 지지했다.

    ◇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0~1,1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175원 부근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1,178원 부근에서는 상단 저항도 만만치 않아 레인지 자체는 좁아졌다고 전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가가 얇은 장이라 순간순간 수급에 의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강세 등에도 하단에서는 다양하게 신규 매수가 들어오며 공방했다"며 "외국인 주식 수급도 등락하면서 방향성 거래보다는 레인지 장세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시장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서 반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위안화가 계속 강세로 갈지 주요 통화 움직임 등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위안화를 따라 하락했는데 저점에서의 결제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며 "레인지는 3원 안팎이지만, 호가가 얇다 보니 순간적인 쏠림이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그전까지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역외시장에서 움직임이 큰 만큼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2.30원 내린 1,177.2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코스피 상승 및 위안화 강세 등과 연동해 하락했지만, 1,175원 선 부근에서 낙폭이 제한됐다. 이후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장중 고점은 1,178.40원, 저점은 1,175.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2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6.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0억3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4% 오른 3,001.80을, 코스닥은 0.94% 오른 1,006.0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0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52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6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908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17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2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1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75원, 고점은 185.3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78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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