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위험 선호에 혼조…오미크론 우려 완화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위험선호 심리가 돌아오면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6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490엔보다 0.370엔(0.3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0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677달러보다 0.00413달러(0.37%)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78엔을 기록, 전장 127.86엔보다 0.92엔(0.7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306보다 0.20% 하락한 96.116을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을 반영하고 있다. 호주 달러 등 원자재 통화에 대해서 약세로 달아서면서다.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때 0.15% 오른 0.7127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7% 오른 0.6791달러를 나타낸 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달러 등 원자재 통화는 외환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가늠하는 벤치마크 통화로 취급된다.
유로화도 위험선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접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유로화는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가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중국 역외 위안화 가치가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 기록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공식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했지만 중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6.36위안에서 6.34위안으로 호가를 낮췄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한몫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 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제약사인 GSK가 전날 발표한 자료도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을 견인했다. GSK는 보고서에서 전임상 연구에서 소트로비맘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활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다른 모든 코로나 우려 변이를 포함해 오미크론까지 자사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ING 분석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외환시장은 중앙은행들과 이들 중앙은행이 성장에 대한 인플레이션의 상쇄효과를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룰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준이 다음주에 정례회의를 개회할 예정인 가운데 캐나다,폴란드,브라질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CBA의 전략가인 킴벌리 문디는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을 위한 즉각적인 촉매제는 없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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