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오미크론 안도·긴축 경계…주식↑채권↓달러 혼조
  • 일시 : 2021-12-09 06:53:21
  • <뉴욕마켓워치> 오미크론 안도·긴축 경계…주식↑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1%, 0.64%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 잠정 효과를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오미크론 경계심이 빠르게 희석됐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긴축 정책으로옮겨가는 양상이다.

    달러화 가치는 위험선호가 돌아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가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미크론 중증도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데다 주간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한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이날 경제지표는 10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9월 노동시장 이직률이 매우 높았지만, 10월에는 이 흐름이 다소 누그러졌다.

    미 노동부 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 공고는 1천100만 건으로, 전월보다 43만1천 건 증가했다.

    10월 중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20만 건으로 전월보다 20만5천건 감소했다.

    이 중 자발적 퇴직 비율은 2.8%로 전월보다 줄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2포인트(0.10%) 오른 35,754.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31%) 상승한 4,701.21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07포인트(0.64%) 뛴 15,786.9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뉴스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주 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진정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다.

    영국이 강화된 코로나 방역 조치인 '플랜 B(Plan B)'를 시행하기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 정부는 백신 패스 도입, 재택근무 권고 등을 담은 강화된 코로나 제한 조치인 플랜 B를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연준의 긴축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의 11월 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6.2% 상승한 바 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어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71% 수준까지 올라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달 초 1.34%까지 떨어졌다가 1.53%까지 올라섰다.

    미국의 10월 채용공고는 1천100만건으로 전월보다 43만1천건 증가했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하락했지만 10월에는 또다시 증가했다. 다만,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20만건으로 전월보다 20만5천건 감소했다.

    업종별로 통신, 헬스,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금융,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 주가는 유튜브와 유튜브 TV를 다년간 연장하기로 하는데 구글과 합의했다고 밝혀 18% 이상 올랐다.

    화이자 주가는 자사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높은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나 0.6% 하락했다.

    항공과 여행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델타 항공이 2% 이상 오르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도 2%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주가는 현재 175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추수감사절 연휴에 오미크론 뉴스가 공개되면서 과민반응이 분명히 있었다"라며 "신뢰할 수 없는 뉴스에 시장은 매우 가파른 매도세에 시달렸고, 지금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매도세를 복구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42.8%로 반영했다.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9.6%로 반영했다. 내년 3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도 36.7%로 높아졌다. 이는 1주일 전의 24%에서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9포인트(9.09%) 하락한 19.9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08bp 오른 1.5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10bp 상승한 0.679%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31bp 상승한 1.88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0.1bp에서 82.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미크론의 증세가 예상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분석에 이어 기존 백신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리스크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이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채권수익률은 상승했다.

    다음 주에 열리는 12월 FOMC를 앞두고 긴축 정책 가속화도 핵심 변수 중 하나다.

    오미크론의 충격이 가시면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와 내년 첫 금리 인상 시기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에 나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2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0.71%대까지도 고점을 높였다. 장후반에는 0.67%대로 레벨을 낮췄다.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2월 들어 가장 높아졌다.

    경제지표는 10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9월에 노동시장의 이직률이 매우 높았지만 10월에는 이같은 흐름이 다소 누그러졌다.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채용 공고는 1천100만건으로 전월보다 43만1천건 증가했다.

    10월에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20만건으로 전월보다 20만5천건 감소했다.

    이 중 자발적 퇴직 비율은 2.8%로 전월보다 줄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에 연준이 가져올 정책 변화에 주목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미크론에 화이자의 부스터가 견고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을 축하하지만 시장이 연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연준은 향후 3개월 이내에 연간 14억4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이라며 "곧 많은 유동성 플로우가 제로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의 매파적인 변화가 추가 커브 플래트닝의 위험과 조기 금리인상 위험을 시사한다"며 "최근 단기물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준의 정책 변화를 분명히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등리 연준 또는 커브에 맞서지 않기를 권한다"며 "가장 저항이 적은 경로는 연준이 보낼 수 있는 정책 오류 신호와 상관없이 커브가 플래트닝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6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490엔보다 0.178엔(0.1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4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677달러보다 0.00809달러(0.7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99엔을 기록, 전장 127.86엔보다 1.13엔(0.8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306보다 0.42% 하락한 95.899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을 반영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달러화는 호주 달러 등 원자재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로 돌아섰다. 호주 달러 등 원자재 통화는 외환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가늠하는 벤치마크 통화로 취급된다.

    유로화도 위험선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접고 약진하는 데 성공했다. 유로화는 그동안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가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보다 안전한 통화인 일본 엔화의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 때 1.514%에 호가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가치 하락세를 촉발시켰다

    중국 역외 위안화 가치가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 기록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공식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했지만, 중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6.36위안에서 한때 6.34위안으로 호가를 낮췄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자사의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한몫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 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제약사인 GSK가 전날 발표한 자료도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을 견인했다. GSK는 보고서에서 전임상 연구에서 소트로비맘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활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다른 모든 코로나 우려 변이를 포함해 오미크론까지 자사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UBS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레미 렁은 투자자들이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와 그 심각성과 감염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백신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고려해야 하며, 해당 시간이 앞으로의 회복에 추가 차질이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공급망 병목현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거시적 우려로 인해 금리 전망치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함께 성장률과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야기됐다"고 덧붙였다.

    위즈덤트리의 채권 전략 헤드인 케빈 프래나간은 투자자들이 오미크론이 경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면서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최근 하락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헤드라인에서 조금 희미해지면 앞으로 모든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 분석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외환시장은 중앙은행들과 이들 중앙은행이 성장에 대한 인플레이션의 상쇄 효과를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 다음주에 정례회의를 개회할 예정인 가운데 캐나다, 폴란드, 브라질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CBA의 전략가인 킴벌리 문디는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을 위한 즉각적인 촉매제는 없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누그러지면서 올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원유 시장에서 수요 감소 우려를 부추겼다.

    하지만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불안은 희석됐다.

    이에 오미크론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는 눈에 띄게 완화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4만1천 배럴 감소한 4억3천287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30만 배럴 감소였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은 오미크론이 약간 수요 파괴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리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유가는 영국이 제한적인 규제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지만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부스터샷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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