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연준 실수 가능성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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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채권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실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급작스럽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현재 미국 채권금리는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연준이 내년 1회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말 0.4%대 중반에서 현재 0.7% 가까이 상승했다.
통화긴축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10년물 금리는 10월 말 1.7%대에서 현재 1.5%대로 하락했다.
배런스는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가 83bp로 좁아져 20일 이동평균인 150bp를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수익률곡선이 빠르게 평탄화되는 것은 연준이 내년 한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 그리고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가 감당할 수 없는 잠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로런스 길럼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오류는 우리가 계속 경계해야 하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모든 투자자가 같은 시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다이내믹 이코노믹 스트래터지는 1980년대 대부분의 기간동안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가 100bp 미만이었다고 말했다. 다이내믹 이코노믹 스트래터지를 설립한 존 실비아는 "수익률곡선이 경기 침체를 암시할 만큼 평평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수익률곡선 평탄화는 더욱 심해졌다.
길럼 전략가는 수익률곡선 평탄화에 대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연준이 금리를 크게 올릴 수 없을 것이란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둔화와 연준의 정책변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조만간 해당 이슈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주 14~15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길럼 전략가는 "다음 주 연준 회의는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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